자유한국당은 물난리를 겪은 충북 지역의 수해 복구를 뒤로하고 유럽으로 연수를 떠난 자당 충북도의원 3명에 대해 제명을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자유한국당 당무감사위원회(위원장 이용구)는 20일 당무감사위원회의를 열고 "지역주민들이 수해로 고통받고, 피해 복구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난 당 소속 충북도의원 3명(김학철, 박봉순, 박한범 의원)에 대해 최고수위의 중징계인 ‘제명’을 권고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민심을 헤아리지 못하고, 국민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당직자와 당원을 대상으로 강력한 조치를 취해 당의 혁신과 변화에 앞장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세 사람의 제명은 21일 열리는 당 윤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되면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한편 박봉순, 최병윤 의원은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조기 귀국했다. 국민들을 '레밍'으로 비유해 논란을 빚은 김학철 의원은 아직 비행기 표를 구하지 못해 돌아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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