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우병우 팔짱 낀 사진 보고 가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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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24일 11시 04분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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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팔짱낀 사진을 보고 가슴아팠다고 말했다.

이날 백혜련 의원은 문무일 후보자에게 “국민들 누구나 기억할 거다. 우병우가 검찰 조사 팔짱낀 사진이 있다”라며 이를 봤냐고 물었다.

이에 문 후보자는 “저도 그 사진을 보고 가슴아프고 안타까웠다”라고 답했다.

백 의원은 “국민들은 그 사진을 보면서 검찰이란 집단이 자체 개혁 불가능한 것 아닌가? 우병우 사단이 존재하는가 많은 국민들이 궁금해한다”며 “우병우 사단이 존재하냐?”고 물었다.

문 후보자는 “명칭에 대해서는 익히 들었지만 그게 어떤걸 의미하는 것인지, 단순히 인사상 특혜를 받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나타낸 것인지 그 정확한 내용은 제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국정농단 관련 삼성지원 문건의 작성을 지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추가수사를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또 ‘청와대 문건’과 관련 ‘검찰총장이 되면 우 전 수석을 추가 수사하겠냐?’는 질문에 “보고 받고 면밀히 살펴봐서 수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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