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이언주, 국회의원 세비 못 받아도 감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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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25일 1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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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 SNS 캡처
사진=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 SNS 캡처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은 25일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의 발언을 두고 “국회의원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자포자기한 (발언)”이라고 맹비난했다.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언주 ‘알바 월급 떼여도 신고 않는 게 공동체 의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럼 이언주 의원은 국회의원 세비를 못 받아도 아무 말을 하지 않고 감수하겠다”면서 “월급 주는 국민에게 대드는 것은 공동체 의식의 결여라고 봐야 하니까”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자포자기한 (발언)”이라고 맹비난했다.

앞서 이언주 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34차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저도 아르바이트 하면서 사장님이 망해서 월급을 떼인 적도 있다. 사장님이 같이 살아야 저도 산다는 생각으로, 임금을 떼였지만 노동청에 고발하지 않았다. 우리 사회의 공동체의식이 같이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게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최저임금과 관련, “일자리가 없어진다면 소득이 오르지 않기 때문에 소득주도 성장론을 적용할 때는 공동체에 대한 생각을 함께 해야 한다”면서 밝힌 주장이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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