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에 불참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의 사과 글을 본 누리꾼들은 ‘납득할 만한 사유’라는 의견이 대다수다.
전현희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의 외동딸이 이번에 졸업을 했다. 아빠를 불의의 교통사고로 잃고 큰 상처를 지닌 채 타국에서 홀로 지내는 딸아이의 졸업식 참석 요청을 유일한 혈육인 엄마로서 차마 거절할 수가 없었다”고 국회 본회의에 불참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본회의 일정이 긴급히 잡혔다는 소식에 조기 귀국하려 했으나, 항공편이 만석인 관계로 표를 구할 수가 없어 부득이 추경 본회의에 출석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전현희 의원의 사과 글을 본 누리꾼 대다수는 납득할 만한 사유라는 의견. 전 의원의 사과 글을 본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그런 사유와 마음이시라면.. 얼마든지 이해합니다~(이** 씨)”, “의원님, 자식 키우는 엄마로서 충분히 공감 가네요. 입학보다 졸업이 갖는 의미가 훨씬 더하니까요(노** 씨)”, “피치 못할 상황이었음을 이해합니다. 힘내십시오(박** 씨)” 등의 댓글을 남겼다. 반면, “어떤 사정이 있더라도 국회의원은 나라일이 우선(민** 씨)”이라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
앞서 누리꾼들은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에 불참한 민주당 의원들이 해명 글을 올렸음에도 불구, 비판 글을 쏟아냈다.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에 불참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자존심을 건드리고 있더라”고 밝힌 한 민주당 의원은 “해명하는 과정에서 많은 논란이 발생한 것, 매우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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