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효성 임명에 “文대통령, 불통정치의 진수” 비난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7월 31일 17시 47분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임명을 31일 오후 강행한 가운데 국민의당은 “불통정치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야당의 부적격 의견을 또 다시 무시하고 조금 전 이효성 방통위원장 임명을 강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효성 후보자의 경우 불거진 의혹들은 다 문 대통령의 인사배제 원칙에 위배됐고, 의혹에 대한 증거 제출도 제대로 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해명의 내용이나 태도도 불성실하기 그지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후보자가 어떻게 언론개혁에 앞장서 언론을 바로 세울 수 있을지 정말 의문”이라며 “국민을 위한 언론개혁이 목표라면 방통위원장 임명이 강행될 수 있었겠는가”고 되물었다.

손 수석대변인은 “이런 막무가내 인사, 불통 정치로 나라다운 나라가 만들어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문제는 야당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 본인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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