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가 말말말/8월 2일]김현미 “공급 늘고 있는데 자기 집 가진 가구 늘지 않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일 16시 27분


◆“경제 여건과 과세 형평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여력이 있는 소득 계층과 일부 대기업 대상으로 세율을 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봤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서울 대한상공회의소회관에서 열린 세제발전심의위원회에서 소득세, 법인세 인상을 골자로 하는 세법개정안을 설명하며)

◆“공급은 늘고 있는데 자기 집을 가진 가구는 늘지 않았다. 집을 많이 가진 사람이 또 다시 집을 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정부종합청사에서 ‘실수요 보호와 단기 투기수요 억제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집을 거주공간이 아니라 투기수단으로 전락시키는 일은 용납하지 않겠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장거리 핵미사일을 개발하도록 내버려두느니 북한과 전쟁을 하겠다고 말했다.”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 미 NBC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나눈 북한 관련 대화 내용을 전하며)

◆“미국도 입장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전쟁을 거론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한미 정상이 북한이 적대시하지 않는다는 공감대를 갖고 있다며)

◆“우리는 어느 시점에 북한과 (테이블 앞에) 앉아 북한이 추구하는 안보와 경제적 번영의 미래에 대해 대화하고 싶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국무부 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 포기’라는 전제 하에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며)

◆“저 백악관은 진짜 쓰레기장이라 이곳을 자주 찾는다.” (트럼프 대통령, 뉴저지의 자신 소유의 ‘트럼프 내셔널 베드민스터 골프 클럽’에서 몇몇 회원들과 대화하던 중 자신이 왜 골프장을 자주 찾는지를 설명하며)

◆“(정유라 지원이) 문제가 되면 ‘나는 벌써 40년 근무했으니까 책임지고 물러나면 되겠다’는 생각이었다.”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실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죄 혐의 재판에서 정유라 씨 승마 지원을 이 부회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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