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국민의당 의원은 4일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두고 “안 전 대표의 오만·불통·갑질로는 당을 살릴 수 없다”고 밝혔다.
천정배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당원 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니”라며 “민심과 당심을 철저히 무시하는 안철수 전 대표의 오만·불통·갑질로는 우리 국민의당을 지킬 수도 살릴 수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안철수 전 대표는 전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선출을 위한 8·27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국민의당 당내에선 김한길 전 대표, 천정배 의원 등 의원 12명이 이날 즉각 반대 성명을 냈다. 김경진 의원도 개인 성명을 통해 “안 전 대표는 새로운 리더십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국민의당이 추진하는 개혁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는 후견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안 전 대표의 출마를 만류했다.
또한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제가 알고 있기로는 (국민의당) 40명의 의원 중 30명 이상의 국회의원들이 적극적으로 (안 전 대표의 당 대표 출마를) 만류하고 있다”고 전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