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국정원 댓글 사건, 정치보복 우려해 진실 덮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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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4일 17시 20분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는 4일 지난 2012년 제18대 대선 당시 국정원이 이른바 ‘대선 댓글 사건’에 직접 개입한 것으로 드러난 것과 관련, “정치보복이 되어서도 안 되지만 정치보복을 우려해 진실을 덮고 넘어가는 일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강원도 속초 대포항에서 ‘바른정당 주인찾기’ 행사를 가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어떠한 일이든 진실규명은 명명백백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어떠한 정권도 성역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잘못된 일은 잘못된 대로, 아닌 일은 아닌 일대로 진실을 국민들 앞에 밝혀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는 전날 이명박 정부 당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한 문서와 내용을 공개했다.

적폐청산 TF에 따르면, 원 전 원장 취임 이후 국정원 내 심리전단에선 2009년 5월∼2012년 12월 알파(α)팀 등 민간인으로 구성된 ‘사이버 외곽팀’을 운영했다. 이들은 네이버 등 4대 포털 사이트와 트위터에 친정부 성향의 글을 올리는 작업 등을 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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