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자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 한데 대해 "진짜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7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전날 안 전 대표의 당 대표 출마를 반대하는 의원들과 회동을 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현재 안 전 대표의 출마를 반대하는 의원 수에 대해 "당직자들은 공개적인 의견 표명을 삼가고 있지만 절반은 훌쩍 넘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적극적 지지는 이언주 의원 한 사람뿐이고, 안 전 대표 때문에 국회의원 됐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래도 도와야 되지 않느냐 이렇게 보고 있는 저는 그런 거 우습다고 본다"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난 5월 대선 패배 후 안 전 대표의 행보에 대해 "정상적이 아니다. 충격이 아주 없다. 대선 끝나고 나서 하루 이틀 후에 자기가 다음 대선에 나오면 50% 넘는 득표율이 된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비난했다.
이어 "안 전 대표가 국민들에게 그래도 좋은 이미지가 깨끗한 정치를 상징한다든가, 겸손함이 있었는데 그런 거 다 없어졌고 남아 있는 건 인지부조화, 나르시즘, 이런 것밖에 안 남았다. 불행하다"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제가 2012년 대선 끝나고 그해 가을에 문재인 대통령과 저녁을 먹었다"며 "제가 느끼기에 10월임에도 불구, 문 대통령은 대선 후유증에 굉장히 눌려 있다는 상태를 느꼈다. 그게 정상이다. 그런 과정을 거쳐야 다음에 정치적으로 재개를 하는 거다"라고 비교했다.
안 전 대표 외에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천정배 전 대표와 정동영 의원에 대해선 "저는 두 사람을 지지하지도, 반대하지도 않는다. 두 사람이 단일화를 할 것인지, 결심을 봐야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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