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김광수 의원 해명에 “자살 막으려다 손 다친 의인 흉내내기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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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7일 09시 12분


사진=‘김광수 의원’ 신동욱 총재 소셜미디어
사진=‘김광수 의원’ 신동욱 총재 소셜미디어
‘가정폭력 논란’에 휩싸인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이 “자해를 시도하던 지인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고 해명한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자살 막으려고 손까지 다친 의인 흉내내기 꼴”이라고 질타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제부’ 신동욱 총재는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 가정폭력혐의 해명, 광수가 광기 부린 꼴이고 해명이 의혹만 키운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폭력당 만든 꼴이고 민원은 새벽부터 남의 집 방문 꼴이다. 술 취해 전화하면 달려가는 서비스 꼴이고 자살 막으려고 손까지 다친 의인 흉내 내기 꼴”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2시경 “싸우는 것처럼 고성이 오가고 있다. 가정폭력인 것 같다”는 전주 완산구 원룸 이웃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결과 김광수 의원이 원룸에 A 씨(51·여)와 함께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은 집기가 어지럽게 흐트러져 있고 싱크대 부근에는 핏자국이 있었다.

이에 대해 김광수 의원은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국회의원으로서 사실관계를 떠나 논란이 된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일부 언론에 직접 해명한 바와 같이 선거를 도운 지인의 전화를 받았는데 자해 분위기가 감지되어 집으로 찾아갔다. 칼을 들고 자해를 시도하던 지인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소란이 발생되었고 저의 손가락 부위가 깊게 찔려 열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입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것도 사실이 아니다. 조사를 받은 것이 아니라 당시 경위를 설명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설명을 한 것”이라면서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안타깝지만 법적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음을 양해바라겠다”고 밝혔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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