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가 말말말/8월 7일]文대통령 “지금은 北과 대화할 때가 아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7일 16시 06분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지금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거나 폐기할 때까지 제재와 압박을 해야지 대화를 할 때가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 “남측이 미국과 공조 하에 대북압박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러한 대북제안에는 진정성이 결여돼 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만찬 대기실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의 남북적십자회담 등 대북제안에 조속한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하자)

◆ “피고인들은 법정에서 허위 진술과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박영수 특별검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12년을 구형하며)

◆ “존경하는 재판장님. 결코 아닙니다. 제가 아무리 부족하고 못난 놈이라도 우리 국민들의 특히 우리 서민들의 노후자금인 국민연금에 손해를 끼치고 욕심내겠습니까. 너무나 심한 오해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공판 최후진술에서 울먹이며 삼성물산 합병으로 국민연금공단에 엄청난 손해를 입히면서까지 자신이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는 오해를 꼭 풀고 싶다며)

◆ “그냥 아들같이 생각하고 했지만, 그들에게 상처가 됐다면 형제나 부모님께 죄송하다.” (공관병 ‘갑질’ 의혹의 핵심 인물인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육군 대장)의 부인 전 모 씨가 군 검찰에 소환되면서)

◆ “지금 저한테 나가지 말라는 것은 정계은퇴를 하라는 것과 같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당 일각의 8·27 전당대회 불출마 요구에 대해)

◆ “전력량 예비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졌을 경우 현 정부가 추진하는 졸속원전 정책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했기에 정부 주장을 관철하려고 무리수를 뒀다.” (정태옥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정부가 ‘전기가 남아 돈다’고 밝혔지만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전국 2000개 기업에 전기 사용량을 줄이라고 지시한 것이 드러났다며)
정미경 기자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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