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를 외쳐온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는 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징역 12년을 구형 받은 데 대해 "정말 코미디가 따로 없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 대한 중형 구형을 보니 웃음밖에 안나온다"고 전했다.
이어 "이 부회장뿐 아니라, 삼성의 기라성 같은 전문 경영인들이 함께 내란 모의, 종북 좌빨 이석기보다 더한 중형을 구형 받았다"며 "모두 뚜렷한 증거도 없고, 특검의 주장에 어떤 인과 관계도 없습니다. 오직 추측과 억지뿐"이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박영수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적어도 법으로 한 평생 먹고산 자인데 자기가 얼마나 말이 안 되는 짓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냐. 그 자신도, 이처럼 아무것도 없이 어떻게든 죽이기 위해 마구 지르는 상황까지 오게 될 줄은 몰랐을 것이다. 하다 보니 갈 데까지 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자가 속으로는 밤길이 두렵고, 하늘이 두려울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가 법조인이라 할 수 있겠냐, 그 건 인간도 아닌 금수라고 밖엔 생각할 수 없다"고 박영수 특검을 비난했다.
앞서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 등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박영수 특별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에게 433억원 상당의 뇌물을 준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에게 징역 12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이날 박영수 특검은 공판에 직접 출석해 14분간 논고문을 읽은 후 이 부회장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실장과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에겐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황성수 전 전무에게는 징역 7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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