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9일 중국 쓰촨성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 “정부는 한국민 안전확보에 최선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중국 쓰촨성 구채구에서 어젯밤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손 수석대변인은 “자연재해로 인해 어려움을 당한 중국과 중국 국민에게 위로의 말씀 전한다”면서 “중국의 피해가 최소한에 그치길 기원하며, 우리 정부 역시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강진으로 사망자가 100명에 달할 우려가 있다는 AFP통신의 보도도 나오는 것으로 보아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진 발생 지역인 쓰촨성에 우리 교민들도 거주하고 있고, 여름 휴가철을 맞은 관광객들도 많은 것으로 확인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외교부는 신속한 피해현황 파악과 함께 교민과 관광객들의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8일 밤 중국 중부 쓰촨성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 홍콩 영자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9일 오전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을 인용해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9명이 목숨을 잃고 164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우리 국민은 2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9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중국 사천성 지진 발생 관련, 우리 국민 관광객 2명이 대피 과정 중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면서 “우리 국민의 추가 피해 여부를 계속 확인 중에 있다. 로밍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사천성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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