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안보 전문가가 9일 북한의 괌 포위사격 위협에 대해 “아직 그럴 기술이 없다”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스탠포드대 ‘지그프리드 헤커’ 국제안보협력센터(CISC) 교수는 이날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북한이 지난달 두 차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발사 시험을 강행하며 진전된 미사일 기술을 선보인 것은 사실이나, 실제 미사일에 장착할 소형 핵탄두 개발 기술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고 낮게 평가했다.
헤커 교수는 다만 “서로를 향한 적대적 수사로 인해 오해나 계산 착오로 의도하지 않은 핵전쟁으로 휘말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WP)는 반대의 시각을 냈다. WP는 이날 북한이 ICBM에 탑재 가능한 소형 핵탄두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는 미 국방정보국(DIA) 지난 달 보고를 공개했다.
WP가 입수한 DIA의 기밀 조사 보고서에는 “북한이 ICBM 미사일 발사를 포함 탄도미사일 발사를 위한 핵무기를 개발했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적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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