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10일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차관급)이 스스로 물러날 뜻이 없다고 밝히자 “청와대가 마음을 고쳐먹고 교체하는 것이 정답”이라면서 “그것이 국민여론”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탁현민도 모자라 박기영인가?”라고 물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정권의 고위공직자 인사배제 5원칙은 무너지고 여론의 시류에 따라 이현령 비현령이 되고 말았다”면서 “때로는 여론이 좋다고 임명하고 때로는 여론이 나빠도 안면몰수하고 임명했다. 비극”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기영 과기혁신본부장이 들끓는 비판여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늘 오후 결국 스스로 물러날 뜻이 없음을 밝혔다”면서 “20조의 예산을 좌지우지하는 과학기술 컨트롤타워를 맡을 적임자가 황우석사태 원죄의 박기영본부장 뿐이라는 것인지 문재인정권은 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과학인재들은 다 어디로 숨었는가”라고 물으며 “후안무치한 인사, 국민의 뜻을 외면하는 인사로는 지속가능한 국민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 정권출범 100일이 채 안되어 국민은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탁현민도 모자라 박기영인가?”라고 물으며 “과학기술의 미래가 참으로 암울하고 분통터지는 일이다. 박기영본부장 본인이 스스로 물러날 뜻이 없다면 청와대가 마음을 고쳐먹고 교체하는 것이 정답이다. 그것이 국민여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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