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전대’ 박지원 “안철수 출마, 흥행은 된다…이언주 도전, 긍정적”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8월 14일 09시 15분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 페이스북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 페이스북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자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 "찬성이건 반대건 안 전 대표가 경선에 출마하니 흥행은 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1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지금) 우리 국민의당이 신문 한 줄 나겠냐. TV에 한 번 나오겠냐. 저는 그런 그런 의미에서 (안 전 대표의 당대표 선거 출마가) 효과가 있다고 본다. 또 이언주 의원의 출마도 젊은 여성 의원이 도전함으로써 당에 생기도 나고,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봤다.

진행자 김어준이 안 전 대표가 당대표 선거에 출마했지만 '안철수 효과'는 없었다고 묻자, 박 전 대표는 "당지지율이 내려가고 올라가고는 있을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원체 잘하고 있지 않냐. 문 대통령께서 잘 하고 박수를 치고 있지만 그물 쳐놓고 기다리면 또 박기영 본부장처럼 쏙쏙 빠져 들어오는 경우도 있지 않냐"고 덧붙였다.

김어준이 안 전 대표의 출마를 반대하는 의원들이 많아 추후 당대표가 될 경우 안정적인 지도력이 어려울 것 같지 않냐고 지적하자 박 전 대표는 "결과에 승복하는 것이 더 큰 민주주의라고 생각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누가 당선되든 결정되면 협력하는 것이 더더 큰 민주주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그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걱정을 안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꾸 우리 당에서 의원들이 탈당한다, 당이 해쳬 된다, 이러한 것은 어떤 경우에도 없고 제가 알고 있는 의원들도 그러한 것은 없다 하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