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주 전 육군 제2작전사령관(대장) 부부의 갑질 논란을 계기로 이뤄진 공관병 실태조사 결과 4개 부대에서 불합리한 업무 지시와 기본권 보장 미흡 사례가 발견됐다고 군 당국이 14일 밝혔다. 국방부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한 관련 자료에 따르면 일부 지휘관은 부하·지인과의 초청행사(회식)에 공관병을 불러내 사적 지시를 내리거나 지시 이행이 미흡하다며 질책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일부 부대는 호출벨이나 휴대전화, 유선전화, 인터콤 등으로 공관병을 불러내는 경우도 있었다. 일부 관사에서는 공관병을 토마토와 상추, 오이 등 텃밭 경작과 가축 사육에 동원하는 한편 일부 공관병의 휴가·외출·외박 보장도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군 당국은 전했다.
한편 육군은 이날 지휘관 갑질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4성(星) 장군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김용우 신임 육군참모총장이 주관한 회의에는 1, 3군사령관과 2작전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군 관계자는 “참석자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장병 인권 보장과 탈권위주의, 규정에 의한 지휘를 근간으로 한 육군 문화의 대대적 혁신 방안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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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5 06:16:34
청와대 개 고양이는 문재인이 먹이고 똥치우고 데리고 노나? 거기 개 고양이 관리하는 공무원이 있을꺼 아닌가? 청와대 관리하는 공무원들은 뭐냐? 여호와의 증인들 잡아다가 공관병 시키면 아주 고마워할텐데....
2017-08-15 07:16:05
시시콜콜한 공관병을 기사화해야 하는가 정말 정책도 아닌 구조적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것을 국민선동하니 문제이다 공관병폐지하고 독신지에게만 배정하라 오늘의 문제가 아니고 노예사병도 아니며 귀족사병이다 군 본연임무를 수행하도록 하면되는 것을 야단스럽게 언론시위하니 웃긴다
2017-08-15 10:46:20
앞으로 공관병은 옥좌에 모시고 삼시 세끼 밥도 손수 지어다가 바쳐 올리고 그렇게 하여 잘 보이세요. 그렇게 하지 못하면 신세 조지고 가문 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