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가 말말말/8월 17일] 文대통령 “내가 생각하는 ‘레드라인’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17일 1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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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완성하고 거기에 핵탄두를 탑재해 무기화하게 되는 것을 ‘레드라인(Red Line 한계선)’이라고 생각한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북한 도발의 레드라인은 어디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미국은 기꺼이 북한과 자리에 앉아서 대화를 나눌 것이나 우리는 아직 그 지점(that point) 근처에 있지 않다.”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 워싱턴 내셔널 프레스 빌딩에서 가진 외신기자 회견에서 북미 대화를 위한 3대 가이드라인으로 핵 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역내를 불안정하게 하는 행위 중단을 꼽으며)

◆“군사적 해법은 없다. 그건 잊어버려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 미국 진보 성향 온라인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발 핵·탄도미사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지적을 일축하며)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는 것은 검출량의 많고 적음을 떠나 정당화될 수 없고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다.” (이홍재 대한양계협회장, 살충제 계란에 대한 사과문에서 육계의 안전성은 100% 보장할 수 있다며)

◆“아직도 신 나치와 백인우월주의가 틀렸다는 사실을 말할 필요가 있다는 점은 통탄할 일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샬럿츠빌에서 백인우월주의 단체가 시위를 벌인 것이 양쪽에 모두 책임이 있다며 양비론을 편 것을 비판하며)

◆“조용하고 평화롭던 동네가 청와대와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전국에서 모여든 집회, 시위, 천막농성, 기자회견, 대규모 행진으로 점령당했다.” (서울 청운효자동 집회·시위 금지 주민대책위원회, 주민센터 앞 기자회견에서 경찰이 집회 시위에 느슨하게 대응해 청와대 앞 집회 시위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며)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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