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23일 만기 출소한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환영했다.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이날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명숙 전 총리 출소 현장 사진을 전하며 “이른 아침. 한명숙 전 총리님을 만나러 많은 분들이 오셨다. 한명숙 전 총리님이 국무총리 재임 시 저는 시민사회비서관으로, 당 대표이실 땐 대표비서실장으로 모셨던 각별한 분이다. 다시 우리 곁에 큰 버팀목으로 우뚝 서주시라. 죄송하고 고맙다”고 밝혔다.
민주당 남인순 의원도 “한명숙 전 총리가 마침내 출소했다”면서 “2년 전 수감되는 날 느꼈던 울분, 답답함, 다짐 등이 떠오른다. 길담서원에서 가족과 동지들과 함께 환영하면서 묵은 짐을 덜어내고 새아침을 맞이한다”고 전했다.
자당 전현희 의원은 ‘저에게 닥쳤던 큰 시련을 제가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저의 진심을 믿고 한결같이 응원해 주시고 힘과 사랑을 주신 수많은 분들의 믿음 덕분이었다’는 한명숙 전 총리의 발언을 전하며 “힘내시라”고 앞날을 응원했다.
앞서 이날 새벽 한명숙 전 총리는 2년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만기 출소했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 4월부터 2007년 3월까지 37대 국무총리를 지낸 한명숙 전 총리는 건국 이래 최초의 여성 총리, 감옥에 갇힌 첫 전직 총리로 기록됐다.
2007년 열린우리당 대선 경선을 앞두고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약 9억 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기소된 한명숙 전 총리는 2015년 8월 20일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 받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뒤 같은해 10월 경기 의정부교도소로 이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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