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9억 뇌물 한명숙, 마치 개선 장군처럼 출옥…파렴치·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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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3일 09시 11분


정미홍 더 코칭그룹 대표는 한명숙 전 총리가 만기 출소한 23일, “박근혜대통령은 부정한 돈 십원 한 장 받지 않고도 저토록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인권유린을 하고 있으면서, 전과자 한명숙은 환영한다고 몰려가 기자회견하는 자들의 면면을 보니 참 흉악스럽다”고 비난했다.

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9억원이나 뇌물을 받아 먹고 옥살이 잠깐 한 한명숙이 마치 개선 장군처럼 출옥하면서 억울한 옥살이 했다며 검찰 개혁이 필요하다는 걸 절감했다고 했다한다. 이런 걸 적반 하장, 파렴치라고 하는 것아니겠냐?”고 글을 올렸다.

그는 “좌파들의 특징은 그저 우겨대는 거다. 자기가 뇌물 처먹어 재판받는 중에도 국회의원 질은 다해 먹은 주제에, 좌파 판사가 우글대는 사법부에서 대법원까지 유죄를 줄 수 밖에 없는 사안이었는데 여전히 억울하다고 우기고 있는 거다. 수 억 뇌물 먹고 옥살이한 사람을 수 백 명이 몰려가 환영하는 코미디를 하면서도 창피한 줄 모르는 집단이다”고 맹 비난했다.

2015년 8월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해온 한명숙 전 총리는 이날 오전 5시10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고산동 의정부교도소 정문을 나섰다. 이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이해찬·문희상·민병두·김상희·정성호·홍영표·박남춘·전해철·진선미·기동민·김경수·김한정·백혜련·유은혜·전현희 의원을 비롯해 100여 명의 지지자들이 마중나가 한 전 총리의 출소길을 맞이했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새벽 서면논평을 통해 “억울한 옥살이에서도 오로지 정권교체만을 염원한 한 전 총리, 고생 많았다”며 “일부 정치검찰의 무리한 기소는 검찰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반증”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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