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류영진, 방치하면 제2의 가습기 살균제 파동 벌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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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3일 10시 35분


사진=‘류영진 식약처장’ 하태경 최고위원 소셜미디어
사진=‘류영진 식약처장’ 하태경 최고위원 소셜미디어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최근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궁지에 몰린 가운데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류영진 방치하면 제2의 가습기 살균제 파동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23일 “거세지는 식약처장 사퇴 압박…불성실 답변에 ‘혼쭐’”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류영진 식약처장, 살충제 달걀에 이어 독성 생리대 문제도 현안 파악 못하고 중구난방 좌충우돌이다”라며 “류영진 방치하면 제2의 가습기 살균제 파동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문성 떨어지는 선거캠프 관계자 보은 인사가 화근이다”라며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더 큰 화를 불러들이기 전에 경질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22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다수 야당 의원들은 류영진 처장에게 사퇴를 촉구했다.

특히 이날 류 처장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사태) 파악이 안됐다고 질타했다는데 이것은 어떻게 된 경위냐”라는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변동도 되고 하니 국무총리께서 좀 짜증을 내셔서···”라고 답해 구설에 올랐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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