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북한 미사일, ‘핵무장 외길’ 가겠다는 것…확고한 한미동맹이 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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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9일 09시 33분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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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29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제사회가 무슨 조치를 취하든, 우리 정부가 어떤 제의를 하든, 오로지 핵무장 외길로 달려가겠다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확고한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와의 강력한 공조만이 해답”이라고 밝혔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이 지난 토요일에 이어 오늘 새벽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국제사회가 무슨 조치를 취하든, 우리 정부가 어떤 제의를 하든, 오로지 핵무장 외길로 달려가겠다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북한은 이제 완전한 핵무장의 단계에 들어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벌써부터 있었다. 북한이 이렇게 개발한 핵을 갖고 국제사회와 특히 미국을 상대로 무슨 장난을 치고 협상을 벌이고 나올지, 참으로 생각하기도 끔찍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은 그 국제적 거래 속에서 과연 무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지, 일각에서 말하는 코리아 패싱이 현실로 나타나지 않을까, 밤잠을 설치지 않을 수 없는 시기”라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는 더 이상 낭만적인 대북대화에 매달리거나, 대화만 이뤄지면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할 것 같은 환상을 갖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그 어떤 경우에도 핵무장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미 검증된 이상, 우리는 동맹국 및 국제사회와 최대한 협력해 북한이 핵포기의 길로 가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드는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확고한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와의 강력한 공조만이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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