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원세훈, 이명박이 임명… 李 수사선상에 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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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30일 16시 15분


정의당 “원세훈, 이명박이 임명… 李 수사선상에 올려야”/원세훈 전 국정원장.
정의당 “원세훈, 이명박이 임명… 李 수사선상에 올려야”/원세훈 전 국정원장.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30일 열린 파기환송심에서 국정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이 인정돼 징역 4년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되자 이명박 전 대통령도 수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의당은 이날 원세훈 전 원장 판결에 대한 추혜선 수석 대변인의 논평에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임명했던 이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며 “이제 이 전 대통령을 수사선상에 올려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파기환송심 판결에 대해 “1심과는 다르게 원세훈 전 원장이 공직자인 국정원장이라는 신분으로 대선에 개입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라고 평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국정원의 댓글 공작 활동에 이명박 정부 청와대가 주도적으로 개입했다는 증거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원세훈 전 원장은 단순히 수족일뿐이라는 의심이 점점 짙어지고 있다”며 ‘머리’인 이 전 대통령 수사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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