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1일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과 관련, “과거 군사정권, 비상계엄하에서도 없었던 언론 탄압이자 정권의 폭거”라고 비판했다.
강효상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김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부당노동 행위를 이유로 언론사 사장을 체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반민주적인 행태”라면서 “이것은 검찰과 법원이 정권의 앞잡이, 시녀 노릇으로 전락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국민이 이런 반민주적인 언론장악, 언론탄압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자유한국당은 총력을 다해 이를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이날 밤 방송장악저지투쟁위 전체회의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잇따라 열어 향후 대응책을 논의한다.
앞서 이날 서울서부지검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부당노동행위) 혐의 등과 관련해 고용노동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의 소환 요구에 불응한 김 사장의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부당노동행위 의혹 조사와 관련해 서부고용노동지청이 4∼5차례 출석을 요구했으나 이에 불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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