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3일 이명박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퇴직자 모임인 양지회 회원들이 댓글공작에 나선 정황이 포착된 것과 관련, “민간인 댓글 공작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면서 “검찰은 명운을 걸고 국정원 댓글 공작의 뿌리를 발본색원하는 데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서서히 드러나는 국정원 댓글 공작 뿌리 뽑기는 지금부터”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제 원내대변인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개입된 민간인 댓글 공작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면서 “퇴직자 동원, 민간인 팀장들의 출국금지 등으로 드러나고 있는 새로운 사실은 연일 국민들을 충격에 빠트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30명에 이르는 외곽팀장들이 출국 금지됐고 이들에 대한 계좌추적 등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그 과정에서 SNS 사용법을 집단 교육받기도 했고, 실적이 부진해 교체된 팀장 중에는 지역 지상파 방송 중간 간부도 있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미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법원의 판결을 받았다”면서 “남은 것은 국정원 댓글 공작에 관련했던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이 사회정의를 새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사정당국에서도 국정원 댓글 사태에 개입된 이른바 외곽팀장들에게도 국정원 자금 유용 등 원세훈 공범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검찰은 명운을 걸고 국정원 댓글 공작의 뿌리를 발본색원하는 데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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