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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트럼프 예고한 ‘세컨더리 보이콧’의미는? 중국 압박 본격화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9-04 09:03
2017년 9월 4일 09시 03분
입력
2017-09-04 08:10
2017년 9월 4일 08시 10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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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 “미국은 북한과 거래하는 모든 국가와 무역을 중단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세컨더리 보이콧을 예고했다.
세컨더리 보이콧은 제재국가의 정상적인 경제 활동을 하는 제3국의 기업이나 금융기관까지 제재하는 것을 말한다.
미국은 2010년 6월 이란의 원유를 수입하는 제3국에 대해 미국 내 파트너와 거래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세컨더리 보이콧 조항을 담은 ‘이란 제재법’을 통과시켰고, 그 결과 2015년 13년 만에 이란과 핵협상을 타결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북한과 교역이 가장 많은 중국에 대한 고강도 압박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도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북한의 모든 교역관계를 끊는 새로운 대북 제재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면서,미국과 교역을 하고 싶은 국가는 북한과의 교역을 끊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TV 전날 오후 3시 특별 중대보도 형태로 “9월3일 12시 북부 핵시험장에서 대륙간탄도로케트 장착용 '수소탄' 시험을 성공적으로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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