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금호타이어 매각 결렬, 광주·전남 시민이 막아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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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6일 19시 06분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 페이스북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 페이스북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금호타이어 매각 결렬에 대해 "이제 광주 전남도 살고, 금호도 살고, 노동자도 살고 국익도 사는 해법을 만들 수 있는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당 대표 시절, 당 대표와 원내대표 공동특별성명 발표 등 금호타이어의 무리한 매각을 강력 반대해왔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금호타이어는 2만 5000명의 삶이 걸린 일터이며, 광주전남경제의 동맥과도 같은 성장 엔진이고, 광주전남시 도민들의 자존심이다"라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매각을 반대한다고 비난받기도 했지만, 호남경제의 미래가 중요하다고 믿었기 때문에 저는 매각 반대를 주장해 왔고,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대통령 후보 시절에 약속한 사항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금호타이어가 제2의 쌍용차로 갈 위기, 광주전남 시민들의 단호한 의지가 모였기 때문에 막아낸 것이다"라며 "함께 힘과 지혜를 모으면, 우리는 해낼 수 있다"고 마무리했다.

앞서 채권단은 어제(5일) 주주협의회를 열어 금호타이어 매수 우선협상 대상자인 중국 더블스타와 가격 조정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주식매매계약 해제 합의서를 더블스타에 보내기로 결의했습니다.

한편 금호타이어 채권단과 5일 주주협의회를 열고 금호타이어 매수 우선협상 대상자인 중국 더블스타와 가격조정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이에 금호타이어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돌아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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