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사드 배치, 불가피한 선택…국민의 생명·안전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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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7일 15시 48분


이낙연 국무총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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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는 7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와 관련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고도화와 잇따른 도발에 대응해 국가 안보를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 하는 정부로서 어렵지만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정부는 주한미군과 함께 경상북도 성주에 사드 잔여 발사대 4기와 군사장비 등을 반입해 임시 배치의 준비를 갖췄다. 이로써 성주에 사드 6기를 배치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히 사드 반입 과정에서 부상 당한 성주와 김천의 주민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더욱 죄송스럽다"며 "부당 당하신 모든 분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고, 역시 몸을 다친 경찰관 여러분의 빠른 회복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사드 반입 이후의 후속 조치를 신속히, 차질 없이 취하겠다"며 "북한의 위험한 군사적 도발을 억제하려는 국제사회와 공조하면서 우리의 독자적 방위 역량을 키움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실히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성주와 김천의 주민과 성심으로 대화하면서 지역의 상처를 치유하고, 지역의 발전을 지원하겠다"며 "환경과 건강에 미칠 영향 등 현지 주민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관계법에 따라 충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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