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 결과 취임 후 처음으로 60%대로 떨어졌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이후 줄곧 70∼80%대를 유지해 왔다.
리얼미터가 4∼6일 전국 성인남녀 15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7일 발표한 조사 결과(신뢰수준 95%, 오차범위 ±2.5%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69.0%였다. 지난주(8월 31일∼9월 1일)보다 4.1%포인트 하락했다.
하락 폭이 큰 지역은 경기·인천(69.2%·10.7%포인트 하락), 부산·울산·경남(62.1%·7.1%포인트 하락) 등이었고, 20대(78.8%·6.6%포인트 하락)부터 60대 이상(50.2%·4.4%포인트 하락)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국민의 안보 위기감이 급격하게 커졌고,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대한 우려도 확산돼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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