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8일부터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6월 말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 데 이어 취임 후 두 번째 미국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제72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북한을 강력하게 제재하는 데 국제사회가 동참해 줄 것을 촉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당초 평창 겨울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드는 구상을 뉴욕에서 발표하는 것을 검토해 왔지만,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메시지가 강경한 방향으로 선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주요국 정상들과 정상외교에 나선다. 뉴욕이 세계 경제 및 금융의 중심지인 만큼 한미 경제계 인사와 함께하는 행사도 기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5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 겨울올림픽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높이는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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