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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자유한국당 국회 복귀에…하태경 “썩은 웃음만 나오는 ‘블랙코미디’”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9-10 10:38
2017년 9월 10일 10시 38분
입력
2017-09-10 10:33
2017년 9월 10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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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정당 의원 페이스북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지 일주일 만에 국회 복귀 방침을 정한데 대해 "썩은 웃음만 나오는 블랙코미디 한편 찍었다"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호통쳤듯이 핵실험 다음날 국회 보이콧 정말 명분 없는 것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안보중시 정당이 안보를 외면한 자살골이었다"며 "게다가 정치는 명분인데 정당한 명분 하나 없이 거리로 나갔다가 또 뚜렷한 명분 없이 다시 국회로 들어온다"라고 덧붙였다.
또 "더 거리에 있다간 국민들에게 몰매 맞을까 봐 들어온 거다"라며 "국민들에게 항복 선언한 것. 썩소만 자아내게 한 블랙코미디 잘 봤다"라고 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광장에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진행했다. 집회 후 자유한국당은 비상최고위원회에서 국회 보이콧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보이콧 철회 여부 및 국회 복귀 시기는 11일 아침 의원총회를 열어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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