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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지원, 한국당 '전술핵 재배치' 주장에…“실소 못 금해…호들갑 떤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9-11 13:56
2017년 9월 11일 13시 56분
입력
2017-09-11 09:12
2017년 9월 11일 0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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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 페이스북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전술핵 재배치'를 주장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대해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준표 대표의 국회 복귀 선언은 잘한 결정이다"라면서 "핵은 핵으로, 전술핵 배치 특히 트럼프에게 전술핵 배치 요구 서한까지 보낸다니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MB, 박근혜 집권 9년 간에도 북한은 핵실험도 했고 미사일도 발사했다"라며 "더욱 제가 2010년 6월 25일 국회 정보위에서 언제 북핵이 소형 경량화되느냐는 질문에 정보 책임자는 1~2년 내라고 답변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실을 알면서도 핵 개발도 전술핵 배치도 안 했던 그들이 지금은 그렇게 호들갑을 떠는지 곰곰이 생각해도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대북정책은 MB·박근혜 대통령보다 훨씬 잘 하신다"라며 "제 탓은 하지 않고 남 탓 타령으로 북핵이 해결될까?"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 내 '핵포럼'(북핵 해결을 위한 의원 모임)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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