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이수 부결에 얼싸안은 한국당, 언제까지 기뻐할지 두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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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11일 16시 12분


김이수 인준안 부결

사진=정청래 전 의원 소셜미디어
사진=정청래 전 의원 소셜미디어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인준안)이 부결된 것과 관련, 이를 자축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겨냥해 “언제까지 얼싸안고 기뻐할지 두고 보자”라고 말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날 “김이수 부결에 얼싸안은 자유한국당”이라는 제목의 기사 캡처 사진을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의원은 “헌재소장이 부결됐다. 자유한국당은 얼싸안고 기뻐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흐뭇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언제까지 얼싸안고 기뻐할지 안철수 대표 언제까지 흐뭇해할지 두고 보자”라며 “꼬치꼬치 발목잡는 당신들 국민들에게 차곡차곡 부결될 걸 곧 알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을 표결했다.

김이수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총 투표수 293표 중 찬성 145표, 반대 145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부결됐다.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이날 김이수 후보자에 대한 국회 찬반 투표가 부결된 직후, 한국당 의원들이 서로 악수하며 자축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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