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이 부결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을 맡고 있는 강훈식 의원은 “국민의당에 뒤통수를 맞은 것”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12일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 와 통화에서 “(전날 김이수 후보자 임명안 부결 후)총 38분의 최고위원과 중진의원들 3선 이상이 다 모였는데, 국민의당에 배려해 준 것에 대한 분노가 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이수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의 결정적 책임은 국민의당에 있다고 강조하면서 “지지율 5% 정당의 존재감을 보이려고 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권 초반 나왔던 국민의당과의 연정을 심도 있게 고민해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강 의원은 “지금 국민의당과의 연정은 전혀 고민하고 있지 않다. 국민의당과 연정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오히려 확인했다”며 “국민의당은 호남을 기반(호남 의석 28석 중 23석)으로 한 정당인데 김이수 후보자 같은 경우는 유일한 호남출신의 헌법재판관이었다. 이것과 상관없이 당리당략으로 이번 표결에 임했다”고 밝혔다. .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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