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전 민주통합당 의원은 12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경력을 언급하며 자질 부족을 지적한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을 향해 "무리수" 라고 비난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장제원 의원 질의에 웃음터진 김명수 후보" 판사들의 내부신뢰가 무너진 양승태 대법원장과 경력을 비교하다니, 이런 무리수가? 현란한 타이틀이 법적 양심 보장하던가요?ㅉㅉ"라고 글을 올렸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장 의원이 질의하던 도중 "양 대법원장과 김 후보자의 프로필을 비교해 보면 김 후보자는 특허 부분 부장판사, 양 대법원장은 특허법원장이고 김 후보자는 춘천지법원장, 양 대법원장은 부산지법원장이다. 김 후보자는 강원도선관위원장이고 양 대법원장은 중앙선관위원장"이라며 "해도 해도 어찌 그리 전임의 밑으로만 다녔냐"고 물었다.
이에 김 후보자가 웃음을 보이자 장 의원은 "웃지 말라"고 호통을 쳤다. 김 후보자는 "말씀 중 웃어서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우려하는 바는 알겠지만 저 나름대로 기여가 되는 능력이 있다"며 "그런 부분을 충분히 밝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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