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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우원식 보좌진 부친, 후보단일화 수천만원 준 혐의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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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5 03:00
2017년 9월 15일 03시 00분
입력
2017-09-15 03:00
2017년 9월 15일 03시 00분
구특교 기자,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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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총선때… 檢, 관련자 조사
禹원내대표 “나와는 상관없는 일”
서울북부지검은 2012년 19대 총선 당시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보좌진의 아버지 서모 씨가 후보 단일화를 대가로 통합진보당 후보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에 대해 내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서 씨는 우 원내대표가 출마하려던 서울 노원을 지역구에 출마를 준비 중인 통진당 예비후보 조모 씨에게 수천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씨는 당시 민주통합당과 통진당의 후보 단일화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조 씨는 총선 후보 등록 마감을 앞둔 2012년 3월 말 선거비용을 보전받기로 한 뒤 출마 포기에 합의했고 총선이 끝난 뒤 2012년 말 서 씨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수천만 원을 받았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검찰은 우 원내대표는 피진정인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우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저와는 무관한 일”이라며 “사건이 당사자들의 조사만으로 마무리돼가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서 씨에 대해 “17대 국회부터 함께 일해 온 보좌진의 아버지로 지역에서 오랫동안 당원 활동을 하신 분인데 ‘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으로 몇 차례에 걸쳐 금품을 제공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구특교 kootg@donga.com·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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