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보당국이 1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가 도발 징후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물체를 실은 이동식발사차량(TEL)과 군용차량이 모처로 이동 및 전개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미 정찰위성 등에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발 징후가 포착된 곳은 평양 인근과 평안북도 지역으로 알려졌다. 미 NBC방송도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최근 48시간 안에 이동식 미사일 발사 장비를 움직였으며 이는 추가 미사일 발사를 위한 준비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미 군 당국은 이날 밤부터 고강도 대북 감시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안팎에선 김정은이 ICBM급 화성-14형은 물론이고 화성-13형과 같은 신형 미사일을 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북한이 신형 잠수함 건조를 80%가량 완료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도쿄신문이 북한 관계자를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형 잠수함은 3000t 규모로 기존 잠수함보다 크며 여러 개의 발사관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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