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5일 오전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하는 도발을 또다시 감행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벌써 10번째 미사일 도발이다.
북한은 지난 5월 14일 평안북도 구성에서 신형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1발을 발사하며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도발을 했다.
이어 5월 21일 평안남도 북창에서 중거리탄도미사일(MRBM) ‘북극성-2형’ 1발을 발사했으며, 6일 뒤인 5월 27엔 함경남도 선덕 일대로 추정되는 곳에서 지대공 요격유도무기체계(KN-06 추정) 1발을 쏘아올렸다.
또 이틀 만인 5월 29일 강원도 원산에서 스커드-ER급 지대함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고, 6월 8일에도 강원도 원산에서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
7월 4일엔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1발을, 7월 28일엔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1발 발사했다.
8월 26일엔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고, 8월 29일에는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1발을 일본 상공을 넘어 북태평양으로 쏘아올렸다.
9월 15일엔 10번째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 57분경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불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최대고도는 약 770여km, 비행거리는 약 3700여km로 판단되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사일 발사와 별개로 북한은 지난 3일엔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제6차 핵실험을 단행했다.
북한 핵무기연구소는 당시 성명에서 “대륙간탄도로켓 장착용 수소탄 시험을 성공적으로 단행했다”며 “대륙간탄도로켓 전투부(탄두부)에 장착할 수소탄 제작에 새로 연구 도입한 위력 조정 기술과 내부 구조 설계 방안의 정확성과 믿음성을 검토 확증하기 위하여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험의 ‘완전 성공’이 “국가 핵무력 완성의 완결단계 목표를 달성하는 데서 매우 의의 있는 계기”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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