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북한 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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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15일 11시 22분


더불어민주당은 1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 “무모한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핵실험은 한국 국민과 국제사회에서 어떠한 지지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오늘 새벽 평양 순안에서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번 탄도미사일의 경로는 일본 상공을 통과하여 북태평양 해상으로 발사했다”면서 “우리 합참도 상응하는 차원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동시에 현무-2 탄도미사일을 도발원점인 순안 비행장을 목표로 해서 동해안으로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의 무모한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 더 이상 동북아를 혼란에 빠뜨리는 행동을 김정은 정권은 당장 중지해야 한다”면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핵실험은 한국 국민과 국제사회에서 어떠한 지지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상황이 엄중함에도 미국에 특사를 파견하여 전술핵 배치를 요구하는 일부 보수 야당의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국가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와 여야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고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 정치권이 당리당략으로 국가안보를 활용하는 것은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우리 군은 감시와 경계태세를 최상으로 북의 도발에 만전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도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중심적 역할을 위해 한미일간 강력한 공조를 통해 대처하고 있다. 동시에 중국, 러시아, 국제사회와도 충분한 대화와 동북아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한반도의 어려운 상황을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 민관 및 정치권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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