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북한 미사일 발사에도 대북지원? 文, 국민 안전 어떻게 지킬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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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15일 13시 05분


북한 미사일 발사

사진=‘북한 미사일 발사’ 류여해 최고위원 소셜미디어
사진=‘북한 미사일 발사’ 류여해 최고위원 소셜미디어
청와대가 15일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지만 대북 인도적 지원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전한 가운데,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 안전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이날 “홍준표 ‘文 대통령 핵무장 일축, 참 어이없는 안보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류 최고위원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지 않고. 미사일이 날아오고 있음에도 대북지원을 이야기하고!”라고 일갈했다.

이어 “지금 전술핵배치도 반대한다면 대통령은 국민의 안전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라며 “대통령께서는 답해주시길 부탁한다”라고 주문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에게 정부가 추진 중인 국제기구를 통한 800만 달러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 기조의 유지 여부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대북 기조는 변함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미사일 발사나 핵 도발에 대한 단호한 제재와 대응 기조도 유지되지만 이와 별개로 인도적 지원에 대한 부분은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며 “800만 달러 지원 건은 유니세프와 세계식량기구 등이 정부에 요청한 사안이고, 박근혜 정부도 이 두 기구와 협조 하에 지원한 전례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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