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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새벽 뉴욕서 ‘김명수 가결’ 확인 문 대통령, 이제 두 다리 쭉 뻗고 ‘꿀잠’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9-21 16:22
2017년 9월 21일 16시 22분
입력
2017-09-21 15:43
2017년 9월 21일 15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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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 김정숙 여사
김명수 대법원장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미국 뉴욕에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한시름 덜게 됐다.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표결은 재적 298명 중 찬성 160표, 반대 134표, 기권 1표, 무효 3표로 재석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 조건을 충족해 가결됐다.
이날 투표에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당론으로 '인준 반대'를 정해 가결을 위해서는 국민의당 의원들의 표가 중요한 상황이었다. 찬성표가 160표가 나오게 되면서, 국민의당 의원 상당수가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지난 18일 뉴욕 출국 직전까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협조를 구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두 다리 쭉 뻗고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김명수 후보자 인준안 표결을 위한 국회 본회의는 오후 2시부터 진행됐다. 뉴욕 시간으로는 새벽 1시. 출국 전까지 김 후보자를 걱정했던 문 대통령은 잠자리에 들지 않고 투표 결과를 기다렸을 확률이 매우 높다.
결국 문 대통령의 바람대로 김 후보자를 지명한지 한 달 만에 임명동의안이 가결됐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남은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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