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北, ‘말 폭탄’으로 고립 심화 길 자초 말고 대화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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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23일 11시 49분


(왼쪽부터)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사진=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동아일보DB
(왼쪽부터)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사진=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동아일보DB
더불어민주당은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주고받는 발언의 수위가 높아지는 것과 관련 “북한은 국제사회를 위협하기 위한 말폭탄으로 고립 심화의 길을 자초하지 말고, 이제라도 대화의 길로 나서야 한다”고 했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파괴’ 유엔연설에 북한의 김정은이 ‘초강경 대응’을 언급한데 이어, 북한 외무상이 ‘태평양 수소탄 시험’을 위협하고 나섰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한미를 비롯한 국제사회는 북한의 엄중한 핵·미사일 도발에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으로 비핵화의 길로 이끌어야 한다는 데 공조하고 있다”며 “무력도발에 이은 국제사회를 향한 최강수위의 엄포는 북한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말은 천 냥 빚을 갚을 수도 있고, 씨가 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며 “지금 북한은 한반도의 위기를 가중시키는 모든 행위를 중단하고 대화의 길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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