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거친 발언을 주고받은 데 대해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속담이 있다"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같이 쓰며 "1,세계 최강 G1국가 원수답게 트럼프 대통령은 품위있는 대북 비난을 했으면 합니다.오죽하면 국무성에서 대북 막말 비난 자제를 건의했겠습니까. 상습적 막말쟁이 김정은 리용호는 논평할 가치도 없습니다. 미북간 막말 경쟁을 하다 전쟁이 나면 우리가 죽습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제재 평화 대화 연설이 가장 품위 있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리 외무상은 이날 미국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트럼프 대통을 '과대망상이 겹친 정신 이상자' '악통령' 등으로 표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조금 전에 유엔에서 연설한 내용을 들었다"며 "그가 '꼬마 로켓맨'(김정은)의 생각을 반영했다면 그들은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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