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적폐를 척결해야 한다고 주장한데 대해 "아예 단군조선부터 하자 주장해라"라고 비꼬았다.
빅 전 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한국당에서 적폐청산 대상으로 DJ, 노무현 정부도 포함시키자고 주장했다"며 "포함시킵시다. 아예 단군조선부터 하자 주장하면 더 좋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추석민생점검회의에서 "전 정권, 전전 정권에 대한 편파 수사, 야당 편향성 사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며 "한풀이 굿판식 정치보복을 하려는 것 아닌지 걱정스럽고 도를 넘었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정으로 반부패 의지가 있다면 과거 김대중·노무현 좌파정권 10년의 '원조 적폐'부터 척결해야 한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의 640만 달러 뇌물사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 씨 고용정보원 특혜 취업 의혹의 본질을 특검을 통해 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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