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사말을 전했다.
황 전 총리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부터 10일간의 긴 연휴가 시작된다. 한가위만 되면, 돌아가신 어머니와 함께 빚던 송편 생각이 많이 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정성 들여, 누님들은 예쁘게 송편 빚을 때 저는 옆에서 송편 만든다고 망가뜨리기도 하면서 맛있게 먹을 생각에 들뜨곤 했다"며 "아내가 만들어 주는 송편도 맛있지만, 어머니의 송편이 여전히 그립다"고 덧붙였다.
이어 명절 꿀팁도 전수했다. 황 전 총리는 "추석 전후 3일은 전국의 고속도로 통행료가 100%면제된다. 전국의 공영주차장 등도 무료개방된다"며 "4대 고궁 등 주요 문화재, 전시관도 무료 개방된다고 한다. KTX의 역귀성은 40~50% 할인된다"고 말했다.
또 "추석 연휴에도 출근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자격을 갖춘 아이돌보미가 만 12세 이하 자녀의 가정을 찾아 돌봐주는 제도도 있다"며 "병원이 쉬는 기간에도 갑자기 아픈 분들을 위해 당직병원이 운영된다"고 밝혔다.
황 전 총리는 "언제나 명절은 기쁨을 준다. 그럼에도 명절 때마다 더 힘든 분들도 있다"며 "함께 정을 나눌 가족들이 유고인 분들, 명절에 쉬지도 못하고 시민 안전을 위해 더 큰 수고를 해야 하는 소방관・경찰관・군인・교통관계 종사자 여러분, 실향민 등 추석이 더 서글퍼지는 분들, 어려운 중소 영세상인 등 경제적 약자들. 이런 이웃들을 살피며 함께 보내는 명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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