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SNS]文대통령, 이해인 수녀의 ‘달빛 기도’ 소개…정치권 추석인사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1일 14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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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추석 연휴가 시작된 1일 정계 주요인사들은 소셜미디어로 대국민 추석 인사를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페이스북에서 “한가위가 다가온다. 어르신이 젊은이에게 ‘못 해도 괜찮다’, 젊은이가 어르신께 ‘계셔주셔서 힘이 납니다’며 서로 진심을 나누는 정겨운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는 글을 올렸다.

문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과 함께 읽고 싶다며 이해인 수녀의 시 ‘달빛 기도’를 소개했다.

‘우리가 서로를 바라보는 눈길이 달빛처럼 순하고 부드럽기를/ 우리의 삶이 욕심의 어둠을 걷어내 좀더 환해지기를/ 모난 미움과 편견을 버리고 좀더 둥글어지기를….’

이낙연 국무총리도 이날 9월 수출이 월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뉴스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소비와 설비투자는 저조한데 (이 부분은) 더 챙기겠다”고 했다. 그는 올해 여름 수해를 가장 많이 입었던 충북 청주 육거리 시장을 찾아 추석 대목 경기를 살피는 사진과 글도 실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도 여당을 비판했다. “여권에서 검찰을 앞세워 벌이고 있는 MB(이명박) 정부 수사는 노무현 죽음에 대한 정치 보복 쇼에 불과하다. 추석 연휴만이라도 편안히 보낼 수 있도록 자중했으면 한다”고 적었다.

같은 당 정진석 의원도 우원재 자유한국당 부대변인의 페이스북 글 “민족의 독립과 번영을 위해 노력한 김구 선생은 죄 없는 민간인을 살인한 적이 있다. 공은 공이고 과는 과다. 김구 선생의 이면도 받아들이고 비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한국 대중은 이를 거부한다”는 글을 공유하며 홍 대표에 힘을 실었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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