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류석춘, 딸에 칼질한 자가 어떻게 그 아버지 찾아가나”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10월 27일 08시 47분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출당을 권고한 뒤 박정희 전 대통령 38주기 추도식에서 봉변을 당한 류석춘 한국당 혁신위원장을 향해 “아직 정신 못 차렸다”며 비난했다.

변 씨는 “딸에 칼질하는 자가 어떻게 그 아버지를 찾아가냐는 인륜에 관한 문제라는 것도 모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류석춘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38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가 추모객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추모객 10여 명은 류석춘 위원장에게 다가가 “박근혜가 박정희 딸이다. 네가 박근혜를 죽였다. 집으로 꺼져라”라고 소리쳤다. 결국 류석춘 위원장은 사복 경찰관 등의 보호를 받으며 쫓기듯 자리를 떴다.

류 위원장은 이날 언론을 통해 “그 사람들이 얼마나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을 사랑하는지 모르겠으나 나도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논문도 여러 개 썼을 만큼 존경하는 사람”이라며 “이렇게까지 욕보여도 되나. 너무 어이가 없다”고 토로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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