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은 오셨네요” 뼈 있는 인사에…홍준표 답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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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1일 14시 15분


사진=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시정연설에 앞서 5부요인과 여야 대표 원내대표와 환담하는 자리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악수하고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사진=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시정연설에 앞서 5부요인과 여야 대표 원내대표와 환담하는 자리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악수하고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文 “오늘은 오셨네요.”
洪 “여기는 국회니까요.”

1일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그동안 청와대 초청을 거절해왔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만났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회의 시정연설을 앞두고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 대표단과 함께 20여분 동안 따로 차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홍 대표에게 “오늘은 오셨네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홍 대표가 지난 6월 문 대통령의 추경 국회 연설에 앞선 차담회에 불참하고 지난 7월과 9월 각각 청와대의 초청에 응하지 않은 것을 에둘러 표현한 것.

이에 홍 대표는 “여기는 국회니까요”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홍 대표가 미국에 다녀온 것이나 박주선 부의장이 태국에 다녀온 것에 대해서는 따로 대화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했고, 홍 대표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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