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국민의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중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를 시청해 빈축을 사고 있다.
1일 문 대통령은 국회에서 2018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을 했다. 이때 천 의원이 태블릿PC로 미국 프로야구를 보고 있는 뉴스 사진이 보도됐다.
현재 이 사진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국회에서 이러고 있다니"(sapr****), "집에서 보세요.."(stud****), "그냥 웃지요.."(free****)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천 의원 의원실은 이날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해당 사진을 봤는데 현재 의원님이 의총에 가 계셔서 진위 여부를 확인 못 했다"고 밝혔다.
앞서 천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대한 국감에서도 다른 의원의 질의 도중 태블릿PC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기사를 확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더팩트가 보도한 사진에 따르면 천 의원은 야구 관련 기사와 함께 댓글까지 확인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선거제도 개편도 여야 합의로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 정치적 의사를 정확하게 반영하는' 선거제 개편을 당부했다. 적극 환영이다. '민심그대로' 선거제 도입! 더 미룰 수 없는 20대 국회의 과업이다. 초당적 합의로 국민이 주인 되는 새로운 나라를 만듭시다"라는 글을 남겼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