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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청래 “文정부 폭주 막겠다고? 낮술했나?” 바른정당 탈당파 맹비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11-06 11:09
2017년 11월 6일 11시 09분
입력
2017-11-06 11:01
2017년 11월 6일 1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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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바른정당 의원들의 탈당에 대해 "음주족의 탈당쇼"라고 비유했다.
정 전 의원은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국당 탈당->바른정당 입당->탈당->한국당 입당. 파렴치한 당신들 장난짓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뭐? 문재인 정부 폭주 막겠다고. 낮술했나? 당신들은 술 취한 음주 폭주족이다. 국민들이 곧 음주단속에 나설 것이다"라고 일침했다.
한편 이날 바른정당 내 통합파 의원 9명이 탈당을 선언했다. 탈당한 의원 9명은 김무성, 강길부, 주호영, 김영우, 김용태, 이종구, 황영철, 정양석, 홍철호 의원이다.
탈당을 선언한 바른정당 의원 9명은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오늘 바른정당을 떠나 보수대통합의 길로 먼저 가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포퓰리즘 폭주와 안보위기 심화를 막아내기 위해서 모든 보수세력이 하나 되는 대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국정 폭주는 안보와 경제 측면에서 대한민국을 혼돈과 나락으로 이끌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이러한 국정 폭주를 막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보수세력이 즉각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지금 보수의 갈등과 분열을 즐기고 있다"며 "보수세력은 이런 현실을 극복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 9명의 탈당 후 당내 박인숙, 정운천, 박유근 의원이 전당대회 후보자 사퇴를 선언했다. 이에 오는 13일 치러질 바른정당 전당대회가 무산 위기에 빠졌다. 현재 바른정당 전당대회 후보로는 유승민, 하태경, 정문헌 의원이 남았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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